비디 문을 처음 열고 들어섰을 때의 그 열정적인 공기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하기로 결심하고 업체 선정을 하는데 있어 몇 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첫째) 회사와 임직원에 대한 신뢰도, 열정, 도덕성
둘째) 다른 인테리어 업체보다 확실한 차별성은 갖추고 있는가?
셋째) 고객을 존중하면서 프로의식을 가지고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가
넷째) 인테리어 동안 내가 참견하지 않아도 될 만큼 확실히 위임할 수 있는가

대표님과 장거리를 미팅을 하면서 이 네가지 원칙에 촛점을 맞추었습니다.
다른 인테리어 업체들처럼 돌려서 주변의 동종업계를 험담도 하지 않으시고 전문가답게 비디만의
특별함으로 저를 설득하는 점에서 큰 신뢰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능력을 찾아내시고 아끼고, 키우시려고 노력하시기에
전예진 대리님과 같은 감각적이고 내 일처럼 열정을 다해서 일하는 사람이 비디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큰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대표님께서 늘 말씀하시던 홈 스테이징!
인테리어를 끝내고 저희 가족과 직접 소품 쇼핑몰까지 빗속을 헤치고
함께 가 주셨던 대표님의 정성!
저 몰래 은결이 손에 살짝 쥐어 주셨던 용돈 만원의 포근함!
집 전체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아주 사소한 소품들까지도 감각적으로 골라주시던 전예진 대리님!
(의진이 은결이 친구들이 스탠드 너무 귀엽다고 박장대소를 합니다~ 오늘에서야 대리님이 골라주셨던
빨래 분리함, 쓰레기 분리함, 빨래 건조대 주문했습니다.)

창 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거실 안 가득 담아 주시려고 거실의 수많은 책을 꺼내서
재배치 하시던 예민한 마무리! (고객의 눈에 보이지 않은 것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시던 그날 함께 일손을 도왔던
남동생이 한마디 하더군요. 그 사장님 정말 프로인것 같아! 나도 그 집에서 인테리어 해야겠어. 누나~)

홈스테이징이 끝나고 나서도 피아노 위치가 마음에 걸린다고
며칠 후에 불쑥 나타나서 저희집 쇼파에 가만히 앉아 계시다가 영감을 찾으시고
며칠후에 다시 와서는 정말 정말 음악과 책이 있는 북카페로 저희집을 변신 시켜 주시던
홈스테이징의 마무리! 
정말 피아노 위치 하나만을 바꿨을 뿐인데....쇼파가 살고, 피아노가 살고, 책꽂이가 살고
거실이 살아나는 것을 보고서...
아! 예술가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인상 좋은 모습으로 저희 집에 오셔서 편안하게 마무리를 해 주시는 소장님!
예쁜 이름처럼 마음도 착하고 고왔던 엄지씨
대표님의 지나친 열정이 타인에게 때론 민폐가 될까봐
노심초사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바라보시던 아름다운 사모님!
멋진 두건 쓰고 묵묵히 일 하셨던 전기팀 000님
사진 촬영에 협조해 주셨던 사진 작가님
그리고 제가 기억하지 못하지만 저희집을 새롭게 탄생시킨데 기여해 주시던
협력업체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홈스테이징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작업을 하시는 대표님과 전예진 대리님의 감각을 지켜보면서
오랜 손때가 묻은 소중한 그 집의 소품들이 하나씩 제 공간과 소중한 이름을 찾으면서
그 기억들이 가족을 다시 행복하게 다잡아 주는 것이 어쩌면 홈 스테이징이지 않을까?
막연히 인테리어라는 것이 버리고, 부수는 것 이상을 넘는 경지가 홈 스테이징이 아닐까?
대표님과 전대리님의 홈스테징의 흔적들을 보면서 비디만의 차별성이 바로 홈스테이징이구나!

저희는 입주해서 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커피가 생각 나시면 저희집에 들려서 커피 한 잔 하고 가세요.

은결이가 제목 앞에서 망설이는 저에게 한마디 던집니다.
제목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심코 들어갔다가 못 빠져 나오는 곳! 비디"
그리고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도 전해 써 달라고 합니다.
역시 멋진 우리 은결이!
요즘 "똑똑한 수납책" 펼치면서 정리정돈 따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은결이도 전대리처럼 한 분야의 멋진 전문가로 키우려고 합니다.

전대리님!
지금처럼 세월이 가도 우리 항상 열정과 도전이 넘치게 삽시다
그 가운데에서도 늘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면서~~
대리님 정말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