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홈스텔링에 관심을 가진게 꽤 오래전이예요.
2년전쯤... 홈스텔링을 받고싶어서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가장 괜찮을것 같은 업체를 찾았죠.
그리고 2년후 드디어 만나게된 인테리어bidi!
휴대폰속 네이버 메인화면에 추가한지 언 2년만에 드디어 실행하게 되었던 홈스텔링~~
처음 사장님께 우리집 사진 보낼때만해도 너무 복잡하고.. 답답한 상황의 우리집이 조금 챙피하기도 했지만, 첫 방문에 마음이 많이 놓였었어요.
그냥, 믿음이 갔었고, 첫방문시 들고 오셨던 수박덩어리가 너무나도 정겨움이 느껴졌었습니다.
여하튼 사무실상담까지 받고, 최종견적을 받으면서 내내 부풀었었네요.
드디어 공사시작!
저희집엔 아이가 넷인데 방이 세개라 성별이다른 남매를 따로 방을주고 같은 성별의 아이두명을 같은 방에 배치하고 책이 많았던터라 책장을 옮기는일 또한 만만치 않은 일이였고,
많은부분 고장나거나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른 여느집보다 좀더 많았던 곳이였어요.
하지만, 충분히 제 생각을 잘 반영해 주었고, 아침 이틀에걸친 대대적인 홈스텔링이였던것 같아요.
우선 우중충했던 방을 예쁜 핑크와화이트 조합으로 예쁘게 도배부터 시작하여 다른쪽에선 에어컨실외기가 놓인 쓸모없던 베란다를 수납창고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또다른곳에선 가구배치와 짐을 옮기고 청소를하고...지금 생각해보면 인테리어하면서 이사하는기분?  참 이 많은것들을 차곡차곡 일사분란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9시부터 시작해 6시까지 하루. 또다른날엔 고장난 블라인드교체및 붙박이장을 만들고, 전등교체와 아쉬운곳들 재배치를 하며 많은 일들을 하였단 생각이 들어요.
왜 혼자선 할 수 없었던 일이였는지 많이 느꼈고, 이래서 홈스텔링이 필요한지 동선하나하나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모든것이 바뀐 우리집! 무엇보다 예뻐지고 편리해진 우리집을 보면서 다시금 사장님외 고생하신 비디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 나이만한 아드님을 둔 사장님이신데 건재하시고,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움직이시면서 진행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항상 건강챙기시고요,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분야에서 조언해 주실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여기저기 제자리를 찾아가야하는 정리를 하고 있지만, 정리할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원래 이사를 가고싶었었는데, 떠났던 마음 다시 돌아왔네요.거실에  앉아있을때 왜이렇게 기분이 좋은지요, 창고에 물건 수납할때, 딸방에 아들방에 갈때 조명을볼때 아직도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살것같다. 사장님 프로젝트명이 딱 제마음입니다! ㅎㅎ 다음에 의뢰할때도 찾아뵈올테니 그때까지 잘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