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서 살아 온 지 어느 새 40년이 되어 갑니다. 목동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 와서 살게 된 것도 16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전세로 살면서 여러 34, 45, 54 평에서 모두 살아 보았지만, 인테리어에 불만이 컸었는데, 드디어 34평 내 집을 장만하였습니다. 인테리어 업체를 물색하다가, BIDI 사장님의 열정적인 설명(사실상 강의)에 반하여 BIDI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열정'이 그대로 인테리어에 녹아 들 수 있을까, 겉모습만 번드레한 것은 아닐까, 반신반의 했었는데, 시공이 완료되어, 새 집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특급 호텔 안에 들어 온 듯 했습니다. 두 번째로 놀란 것은 예술적인 가구 배치였습니다. 그 동안 넓은 평수에서 사용 사용해 왔던 오래 되어 정들었던  아들 원목 책상을 작아진 방에 배치하는 문제로 책상을 버려야 할까 고민했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저희의 고민을 날려 주셨습니다. 딱 들어 맞는 배치는 예술이었습니다. 저와 제 아내의 머리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구도였는데, 전문가의 눈은 다르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세 번째로 놀란 것은, 구석구석 수납 공간을 마련 해 주셔서, 각종 용품들의 정리가 말끔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넓은 평수에 살 때 보다 더욱 정리된 상태로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저희 부부가 여생을 맡길 만한 보금자리가 아닌 가 생각합니다. 

새 보금자리에서 살게 된 지도 5개월이 경과했지만, 하루 하루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4월 말인데, 여름이 빨리 다가 오고 있습니다.  이제 시스템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는 지 확인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시원한 시스템 에어컨으로 그 감동이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목동 아파트 재건축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이웃 주민들이 많겠지만, 저희 부부는 이 집에서 오래 오래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