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낡아 세만 주던 우리집에 입주하기로 결정한 것은 작년 11월이었습니다.
40평대에서만 10년넘게 살았던지라 집을 줄여가기로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죠.
그러나 결혼후 17년 동안 사용하던 가구들도 이제 수명을 다하기도 해서..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것은 확실했습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이사를 결정하고,
우연히 비디에서 고친집에 놀러갔다가 '이거다'하는 생각으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비디를 방문했습니다.
사장님의 열정과 비디의 작품에 놀란 우리 부부는 계약을 했고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철거해놓은 집을 보면서 어떤 집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점점 멌있는 집이 되어가는 모습과 그 과정에 참여하는 경험은 놀라웠습니다.
컨셉을 정하면 거기에 맞는 자재와 디자인, 소품 등을 임지민 주임님이 추천해 주시고
어떤 모양으로 구현될지 기다리는 시간들이 참 즐거웠습니다.

물론 힘도 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성격이 정말 좋은 임지민주임님은 얼굴 한 번 안 찡그리시고 일을 척척 마무리 해주셨어요.
디자이너가 정말 쉽지는 않은 직업이라는 걸 알았네요.

이사 다음날 직접 짐도 풀어주시고 끝까지 열정적으로 도와주신 사장님~ 정말 감사해요^^
현관문틀이 낡아서 '해결좀 해주세요' 라고 부탁드렸을때
우리집 현관문이 그렇게 변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못했어요.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아마 14단지에서 현관문이 가장 멋진 집이 저희집 아닐까요? ^^
그리고 2대의 와인 냉장고 수납은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셨어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라 합니다. 아이들 친구들도 다 놀라구요~
부모님, 친척들, 친구들 모두 너무 좋아하네요.
5성급 호텔같다는 분도 있고 최고급 팬션같다는 분도 있구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저희 가족을 위한 완벽한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역시 비디입니다. 이집에서 오래오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임지민 주임님, 사장님, 맥가이버 같으신 설비 과장님~
그리고 함께 일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마지막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작품 기대하겠습니다.